국가별 비자 체류 제도

한국보다 물가 저렴한 국가의 비자 체류 제도 조건 및 장단점 분석(2025년 최신 기준)

news-pinecone 2025. 7. 9. 07:35

한국은 식비, 주거비, 교통비 등 2025년 현재를 기준으로 대부분의 생활 영역에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가 특징입니다. 특히 1인 가구,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 조기 은퇴자들에게는 ‘생활비 대비 삶의 질’이 체류지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제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생활비가 저렴한 국가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거나 거주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남아, 동유럽, 남미 지역 등은 한국 대비 물가가 30~60% 수준으로 낮은 편이며, 여행자 비자나 장기 체류 허가 제도를 통해 비교적 자유롭고 안정적인 체류가 가능한 국가들도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물가가 한국보다 확연히 저렴하면서, 실질적으로 외국인에게 장기 체류 비자를 발급해 주는 국가 5곳을 선정하여 각국의 비자 조건, 생활비 수준, 체류 중 장점과 단점을 구체적으로 분석해드립니다.

 

조지아 –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1년 무비자 체류 가능 국가

물가 수준: 서울 대비 약 40~50% 저렴
체류 방식: 무비자 365일 체류 가능
장점: 비자 없이 장기 체류 가능, 행정 투명, 치안 안정
단점: 겨울 추위, 러시아·중동 긴장 영향 우려

조지아는 한국인을 포함해 전 세계 90여 개국 국민에게 1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고 있으며, 출국 후 재입국 시 자동으로 체류일이 초기화되어 사실상 무기한 체류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생활비는 트빌리시 기준 월 약 700~900달러 수준이며, 현지 은행 계좌 개설, 세금 등록, 거주 허가 전환이 간편합니다. 특히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라면 세금 부담 없이 실질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매력입니다. 단, 의료 인프라는 제한적이며,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있는 점은 고려가 필요합니다.

저렴한 물가 비자 체류 제도 국가

 

태국 – 저비용 고만족의 대표적 장기 무비자 체류국

물가 수준: 서울 대비 50% 이하
체류 방식: 관광비자 → 교육/SMART 비자 전환 가능
장점: 기후 쾌적, 외국인 거주자 커뮤니티 풍부, 의료 인프라 우수
단점: 비자 정책 자주 변경, 이민청 간소화 부족

태국은 한국인에게 무비자 입국 30일+30일 연장 가능으로 60일이 가능하며, 장기 체류를 원할 경우 어학원 등록을 통한 교육비자, 고소득자를 위한 SMART 비자 등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한 달 생활비는 방콕 기준 약 700~1,000달러 수준이며, 치앙마이, 후아힌 등 지방 도시에서는 월 500달러 이하로도 충분히 거주가 가능합니다. 단점은 비자 제도가 은근히 까다롭고, 관행 위주의 행정처리 방식이 남아 있어 초기 체류 계획 시 유연한 일정 확보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가능한 병원, 한인 커뮤니티, 국제학교 등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진 나라로 평가됩니다.

 

베트남 – 저렴한 물가와 높은 정착성의 비자 체류 국가

물가 수준: 서울 대비 약 40% 수준
체류 방식: 관광비자 → 비즈니스/교육비자 전환
장점: 외식·교통·숙소비 모두 저렴, IT·프리랜서 커뮤니티 활발
단점: 비자 규정 잦은 변경, 대도시 이외 의료 환경 취약

베트남은 2023년부터 90일 복수입국 e-Visa 제도를 시행 중이며, 관광비자 체류 중 현지 교육기관, 자영업 스폰서를 통해 장기 체류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호찌민, 다낭, 하노이 등의 주요 도시는 디지털 노마드와 외국인 투자자가 밀집해 있어 한국어 가능한 은행, 코워킹 스페이스, 국제학교 등 다양한 인프라가 마련돼 있습니다. 생활비는 호찌민 기준 한 달 약 600~800달러 선으로, 소비 습관에 따라 훨씬 저렴하게도 가능하며, 현지 음식과 대중교통을 활용하면 체감 물가는 서울 대비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단, 이민국 심사기준은 지점마다 달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볼리비아 – 남미에서 가장 비자 체류 비용이 저렴한 국가 중 하나

물가 수준: 서울 대비 약 30~35% 수준
체류 방식: 무비자 90일 → 체류 허가 전환
장점: 저렴한 임대료, 음식값, 교통비, 자연환경 풍부
단점: 고도 환경, 한국인 커뮤니티 미약, 치안은 지역별 편차 큼

볼리비아는 한국인에게 90일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며, 현지에서 학생비자, 자원봉사비자, 영주권 등의 전환 루트가 존재합니다.
라파스, 코차밤바 등 도시는 월세가 매우 저렴하며, 한 달 생활비는 약 400~600달러 정도로, 남미에서 가장 물가가 낮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한인 사회나 외국인 지원 행정 서비스는 매우 부족하지만, 자연 친화적 환경과 자급자족 생활을 원하는 경우 초저비용 장기 체류가 가능한 몇 안 되는 국가로 꼽힙니다.

 

루마니아 – 유럽연합 국가 중 물가 저렴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 체류 제도 허용국

물가 수준: 서울 대비 약 50~60%
체류 방식: 디지털 노마드 비자 신청 가능
장점: EU 소속국, 저렴한 유럽 생활, IT 인프라 우수
단점: 비자 승인까지 수 주 이상 소요, 서류 요구 까다로움

루마니아는 2022년부터 디지털 노마드 비자 제도를 공식 운영 중이며, 2025년 기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와 안정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쿠레슈티, 클루지-나포카 등 주요 도시는 프리랜서와 개발자에게 인기 있으며 한 달 생활비는 약 700~900달러 수준입니다. 비자 신청 시 월 3,300유로 이상 소득 증빙이 요구되며, 절차는 다소 까다롭지만, 승인 후 최대 1년간 합법 체류가 가능합니다. 유럽 내에서 체류 가능한 비자이기 때문에, 비자 소지자에겐 신뢰성 높은 입국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물가의 비자 체류 국가별 비교

국가 물가 수준 (서울 대비) 체류 방식 한 달 생활비 주요 장점 유의할 점
조지아 약 50% 무비자 1년 + 재입국 연장 $700~900 비자 필요 없음, 세금 부담 낮음 겨울 추위, 의료 인프라 약함
태국 약 50% 이하 관광비자 + ED/SMART 전환 $600~1,000 한인 커뮤니티 풍부, 행정 유연 비자 조건 자주 바뀜
베트남 약 40% e-Visa → 비즈니스 등 전환 $500~800 음식·교통비 저렴, 외국인 커뮤니티 활발 행정 지연, 지점별 심사 차이 있음
볼리비아 약 30% 무비자 90일 → 전환 가능 $400~600 초저비용 생활 가능 고산지대 적응 필요, 안전 문제
루마니아 약 50~60% 디지털 노마드 비자 (1년 체류) $700~900 EU 국가, 저렴한 유럽 체류 비자 심사 길고 까다로움
 

 

 

저렴한 물가만큼 비자 체류 제도도 유연해야 한다

단순히 물가가 저렴하다고 해서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닙니다. 실제로 현지에서 장기 체류하려면 법적으로 허용된 체류 비자 체계와 실제 승인률, 행정 편의성이 모두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조지아, 태국, 베트남은 생활비가 낮고, 비자 제도 역시 비교적 유연한 대표국가이며, 루마니아와 볼리비아는 특정 목적과 생활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대안 국가입니다.

2025년 현재, 월 100만 원 내외의 생활비로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면서도 법적으로 체류가 가능한 나라는 분명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체류 목적과 예산, 비자 조건을 조화롭게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국가를 선택하는 ‘맞춤형 장기 체류 전략’입니다.

이 글이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