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비자 체류 제도

ESTA, ETA, ETIAS 비자 체류 제도 차이점 완벽 비교(2025년 최신 기준)

news-pinecone 2025. 7. 5. 10:03

미국, 캐나다, 유럽을 포함한 다수 국가들은 무비자 입국 자체는 허용하되, 사전 전자입국허가(전자비자)를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는 테러 방지, 불법 체류 방지, 입국자 통계 관리 등을 이유로 도입된 것으로, 외국인이 무비자로 입국하더라도 신원정보와 여권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심사를 거쳐야 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대표적인 전자입국허가제는 미국의 ESTA, 캐나다의 ETA, 유럽연합(EU)의 ETIAS입니다.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비자 체류 제도 차이점

이 세 가지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적용 대상, 허용 기간, 비용, 심사 속도, 입국 조건 등이 매우 다르며, 혼동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이 세 제도의 정확한 차이점, 신청 요건, 입국 가능 범위, 여행자의 유의사항까지 완벽히 정리해 드립니다.

 

미국 ESTA – 가장 오래된 비자 체류 제도 전자입국허가제의 원조

ESTA는 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의 약자로, 2009년부터 미국이 운영 중인 전자입국허가 시스템입니다.
한국은 비자면제 프로그램(Visa Waiver Program) 대상 국가로, ESTA를 통해 미국에 최대 90일까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신청 대상: 비자면제 국가 국민 (한국 포함)

신청 수단: esta.cbp.dhs.gov

수수료: 21달러 (2025년 기준)

유효 기간: 승인일로부터 2년, 여권 만료 시 자동 종료

입국 허용 기간: 1회 입국 시 최대 90일

승인 소요 시간: 통상 10분~72시간

입국 가능 지역: 미국 본토, 하와이, 괌, 알래스카 등

ESTA는 관광·상용 목적에 한해 입국이 가능하며, 유학, 취업, 이민 목적일 경우 반드시 비자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또한 ESTA 승인은 입국을 보장하지 않으며, 현지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거쳐야 최종 입국이 허가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최근 몇 년간 이란, 북한, 시리아 등 제재 국가 방문 기록이 있을 경우 ESTA 승인 거절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반드시 인터뷰를 통한 미국 비자(B1/B2) 신청이 필요합니다.

 

캐나다 ETA – 항공편 입국자 전용 전자허가 비자 체류 제도

ETA는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의 약자로, 캐나다 정부가 2016년부터 도입한 사전입국 허가제입니다.
한국인은 비자 면제 대상이기 때문에 ETA만 승인받으면 관광 및 상용 목적으로 입국이 가능합니다.

신청 대상: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비자면제 국가 국민 (육로, 해로 입국은 제외)

신청 수단: cic.gc.ca/english/visit/eta.asp

수수료: 7 캐나다달러

유효 기간: 승인일로부터 5년 또는 여권 만료일 중 빠른 날짜까지

입국 허용 기간: 1회 입국 시 최대 6개월

승인 소요 시간: 10분~72시간 내 승인

ETA는 항공편 입국자에만 필수이며, 육로(예: 미국 국경 통해 차량 입국)나 선박 입국 시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ETA는 ESTA보다 유효기간이 길고 입국 시 허용 체류 기간도 더 길어, 북미권 내 장기 체류를 원하는 분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ETA 신청 시 특별한 서류 없이 여권 정보, 연락처, 체류 목적만 간단히 입력하면 승인되며, 범죄 이력이나 불법 체류 경력이 없다면 자동 승인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유럽 ETIAS – 2025년 정식 시행, 셍겐 무비자 입국자의 새로운 관문

ETIAS는 European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zation System의 약자로, 유럽연합(EU)이 미국의 ESTA를 모델로 도입한 사전입국 허가제입니다. 2025년 5월부터 정식 시행됐으며, 셍겐국가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외국인(한국 포함)이 필수로 신청해야 합니다.

적용 국가: 셍겐협약 27개국 + 일부 유럽 미가입국

신청 수단: etias.europa.eu

수수료: 7유로 (18세 미만, 70세 이상 무료)

유효 기간: 승인일로부터 3년

입국 허용 기간: 180일 중 90일 체류 가능 (셍겐 규정 적용)

승인 소요 시간: 보통 30분~72시간

ETIAS는 유럽 무비자 입국자 대상이기 때문에, 기존의 셍겐 90일 무비자 체류 규칙은 그대로 유지되며, 단지 사전 등록 및 보안 심사를 거치는 시스템이 추가된 것입니다.

주의할 점은 ETIAS가 적용되는 국가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유럽국가 전역이며, 이 외에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비 EU국이지만 셍겐협약 가입국도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ETIAS 승인만으로는 유럽에서 취업, 유학이 불가능하며, 순수 관광 또는 단기 상용 목적으로만 체류 가능합니다.

 

비자 체류 제도에 따른 사전 전자입국허가,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2025년 현재, 전자입국허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입국의 필수 절차입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모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비자 면제는 곧바로 입국 허용을 뜻하지 않으며, 사전 전자허가 시스템을 통해 보안 심사와 입국자 등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 제도는 모두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입국 허가만 부여할 뿐, 현지 입국 심사에서 최종 입국 여부가 결정됩니다. 신청 시 여권 정보, 체류 목적, 범죄 이력 여부 등을 정확하게 입력해야 하며, 신청일 기준 여권이 6개월 이상 유효해야 승인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사전 등록 시스템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행 목적이 단순 관광이라 하더라도 출국 전 반드시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이 안전한 해외 출입국의 첫걸음입니다.

이 글이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