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살아보고 싶은 분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는 ‘체류 기간 제한’입니다.
한국 여권은 전 세계에서 여행 자유도가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약 190여 개국 이상에서 비자 없이 입국하거나 도착 비자로 체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비자 없는 무비자 체류를 90일로 제한하고 있으며, 쉥겐협약국(유럽권)의 경우엔 총 26개국을 합산하여 180일 내 90일까지만 허용하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장기 여행자, 디지털 노마드, 은퇴자들은 비자 없이 90일을 넘겨 체류할 수 있는 국가를 찾고 있으며, 이 글은 그런 국가들을 쉥겐권/비쉥겐권으로 구분하여 정리한 2025년 최신 가이드입니다.
무비자 90일 이상 체류가 가능한 국가 – 쉥겐 외 국가 중심 비자 체류 제도
다행히도 한국인은 일부 국가에 한해 비자 없이 90일을 초과하여 체류할 수 있는 예외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래는 비자 없이 90일 이상 체류가 가능한 대표적인 국가들입니다.
조지아
- 체류 허용 기간: 무비자 365일
- 추가 조건: 입국 후 자동 체류 허용, 재입국 시 초기화 가능
- 특징: 디지털 노마드와 프리랜서에게 인기, 저렴한 생활비, 고산지대 포함 다양한 기후
- 주의사항: 일부 관료 행정의 비효율성 있음
세르비아
- 체류 허용 기간: 무비자 90일 + 재입국 후 재체류 가능
- 특징: EU 비회원국이지만 유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가
- 주의사항: 연속 체류 제한 있으나, 국경 넘기 방식으로 재체류 가능성 존재
알바니아
- 체류 허용 기간: 2025년 기준, 한국인은 무비자 1년 체류 가능
- 특징: 유럽 내 물가가 매우 저렴, 외국인 체류에 우호적인 분위기
- 주의사항: 장기 체류 시 거주지 등록 및 자산 증빙을 요구받을 수 있음
페루
- 체류 허용 기간: 무비자로 최대 183일까지 가능
- 조건: 입국 시 체류 일수 협의 필요 (대부분 90~183일 허용)
- 특징: 마추픽추, 안데스산맥 등 관광 자원 풍부, 남미 대표 장기 체류국
파나마
- 체류 허용 기간: 무비자 최대 180일 가능
- 특징: 디지털 노마드에 우호적인 국가, 영어 사용 가능, 미국 달러 사용
코스타리카
- 체류 허용 기간: 무비자 최대 90일이나, 연장 또는 재입국 루트 활용 가능
- 주의사항: 체류 연장 시, 출국 후 재입국이 안전한 방식으로 추천됨
튀르키예
- 체류 허용 기간: 무비자 90일 + 연장 가능성 있음
- 특징: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로, 풍부한 문화유산
- 주의사항: 관광 목적 외에는 비자 연장 필요, 전자비자도 별도로 존재함
이 외에도 몽골,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무비자 체류가 90일 이상이거나 재입국이 쉬운 국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쉥겐협약국 – 26개국 합산 90일 비자 체류 제도
쉥겐협약국은 유럽 국가 중 26개국이 포함된 공동 국경 협약 체제로, 한국인은 이 국가들에 대해 180일 기준 최대 9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즉, 쉥겐 국가를 모두 합쳐 3개월까지만 체류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프랑스 30일, 독일 30일, 이탈리아 30일 = 총 90일 → 이후 90일간 입국 불가입니다.
쉥겐협약 가입국 리스트
- 서유럽권: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스위스
- 남유럽권: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몰타
- 북유럽권: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 동유럽권: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쉥겐 국가에서 90일을 체류한 뒤에는 비쉥겐 국가(예: 세르비아, 조지아, 알바니아 등)에서 일정 기간 체류한 후 다시 쉥겐으로 돌아오는 방식의 루프 체류가 일부 디지털 노마드들 사이에서 활용되곤 합니다. 단, 쉥겐국 내 장기 체류를 원할 경우엔 다음과 같은 방법이 필요합니다:
- 학생비자 또는 어학연수 비자 신청 (프랑스, 독일 등)
- 프리랜서/창작자 비자 (독일, 체코, 프랑스 등 일부 국가)
- 은퇴 비자 또는 장기 거주 비자 (포르투갈, 스페인 등)
결론적으로 쉥겐 내에서는 단순 무비자 장기 체류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법적 체류를 위해서는 목적 비자 발급이 필수입니다.
장기 체류에 유리한 비쉥겐 국가 – 노마드 루트에서 활용도 높은 곳 비자 체류 제도
많은 디지털 노마드, 장기 여행자들은 쉥겐국가 → 비쉥겐국가 → 다시 쉥겐국가 루트로 체류 기간을 유연하게 활용합니다.
비쉥겐 국가 중에서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고, 인터넷/생활비/행정 인프라가 뛰어난 나라들을 아래와 같이 추천드립니다.
국가 | 무비자 체류 기간 | 재입국 루프 가능 여부 | 장점 |
조지아 | 365일 | 재입국 초기화 O | 1년 장기 체류 가능, 저렴한 생활비 |
세르비아 | 90일 | 재입국 루프 O | 유럽 내 중간 거점, 치안 안정 |
알바니아 | 365일 | 루프 불필요 | 풍경 아름답고 규제 유연 |
튀르키예 | 90일 | 전자비자 연장 O | 이스탄불·해변도시 다양함 |
몬테네그로 | 90일 | 루프 가능 | 조용한 유럽 소도시 환경 |
이 외에도 북마케도니아, 몰도바, 아르메니아 등도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 국가를 쉥겐 사이에 ‘버퍼 지역’처럼 활용하면 합법적 장기 체류 루트를 계획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비자 체류 제도 전략은, 비자의 유무보다 '규칙 이해'와 '루트 조합'입니다
2025년 현재, 무비자 체류의 ‘90일 제한’은 여전히 국제 여행자와 디지털 노마드에게 현실적인 장벽입니다. 하지만 예외 국가와 루프 구조를 이해하면 합법적으로도 여러 국가에서 장기 체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방식이 권장됩니다.
- 쉥겐 국가 90일 → 비쉥겐 국가 90~180일 → 쉥겐 복귀
- 조지아, 알바니아, 파나마 등 180일~365일 체류 후 다른 국가 이동
- 장기 체류 목적이 명확하면 학생비자·프리랜서비자·장기 관광 비자 신청
단순히 체류 가능한 날짜만 계산하지 마시고, 입국 시 체류 목적, 예치금, 건강보험, 출국 티켓 등의 조건도 꼼꼼히 확인해야 불법 체류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장기 해외 체류 계획에 구체적인 길잡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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